동백서가
독서일기·

을유문화사의 세계문학전집 완독에 도전하다!

고전의 '고'도 안 읽어본 제가 서점을 차리게 되면서 작은 목표를 하나 세웠습니다.
...안 작나...? 좀 큰 목표일까요?

제가 세운 목표는 바로! 을유세계문학전집 전권을 다 읽는 것입니다.

문학동네에서는 독파클럽이 흥행하고,
민음사에서는 세계문학전집 어플이 나왔죠.
그래서인지 각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을 완독하려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,
저도 그 유행에 편승해보려고요.

그럼 많고 많은 세계전집 중 왜 하필 을유문화사인가?!
동백서가에 오신 분들이시라면 아시겠지만, 우선 을유문화사의 전집이 구비되어 있고요.
가장 최근 출간 작품이 150번 감성여행으로 민음사보다 전집의 권 수가 훨씬 적기 때문이죠!

아직 200번 대도 가지 않은 지금이 완독을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...만,
선뜻 시작하기에 장애물이 하나 있습니다.

바로 1권인 마의 산
이 작품은 1번과 2번, 상권과 하권으로 나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한 권의 두께가 엄청납니다.

1권은 653쪽, 2권은 727쪽으로 보기에도 두껍고 숫자로 보니 더 막막하죠.
읽기는 커녕 책장을 펼치지도 못하고 들었다놨다만 하던 나날이 이어지던 중이었습니다.
이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2026년을 보내게 될 줄 알았건만! 독서의 신(?)이 보우하사 귀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.

서점에 들어오실 때부터 을유문화사를 알아보신 귀한 손님이셨지요.
대부분의 손님들이 민음사와 문학동네는 잘 아시는데 을유문화사는 잘 모르시거든요.
너무나 자연스럽게 출판사를 알아보시고, 몇 해 전 읽다가 완독하지 못했다면서
마의 산』상, 하권을 구매하신 손님!

어쩐지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마의 산을 시작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에 냉큼 손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.
홈페이지가 있고, 홈페이지에 이런 독서모임을 만들려고 하는데 혹시 같이 시작하실 수 있으시겠냐고...
독서의 신이 보내주신듯한 손님, 아니 귀인께서는 흔쾌히 ok 를 해주셨고 그렇게 현재 독서모임 메뉴에
마의 산』자유모임이 개설되어 있답니다ㅎ

https://www.pagesalon.com/readon/readon-z2x3b6
우선 목표하는 기간은 한 달로 잡아놨는데, 과연 제가 한 달안에 마의 산을 다 읽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ㅎ
원래 목표는 높게 잡는 거 아니겠습니까?!

독서모임 보다는 같이 쓰는 독서노트에 가까운 페이지입니다.

마의 산 읽으시는 분들~ 인증글에 독후감 혹은 줄거리 남기시고 포인트 받아 가세요!
인증글은 제가 완독하고, 독후감이 완성되는 순간 닫힙니다...만 아마도 한 달 넘게 열려있지 않을까 싶네요.
이렇게 조금씩 독서 습관을 늘리다 보면 언젠가 한 달에 한 권, 한 달에 두 권까지도 읽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?
그날이 올때까지, 그리고 을유세계문학전집을 완독하는 그날까지- 동백서가와 함께해요!